가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이 있다. 여름엔 댄스 뮤직이 듣고 싶고, 겨울에는 R&B나 재즈의 따뜻함을 찾게 되는 일 같은 거 말이다. 겨울만이 줄 수 있는 고독함, 차분함 그리고 이런 마이너스 감각을 상쇄시켜줄 따뜻함 한 스푼을 곁들인 곡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.
마일스 데이비스는 한때 재즈 뮤지션 생활을 접으려고 했다. 이때 컬럼비아 레코드가 그에게 길 에반스를 어레인저로 붙여 주었고, 두 사람은 함께 서드 스트림 3부작으로 불리는 명반을 만들어 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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